갤럭시 스마트폰 기본 앱 안에 자(ruler), 수평계, 나침반이 전부 들어있다는 사실, 저는 이번에 처음 제대로 확인했습니다. 몇 년을 들고 다니면서 전화하고 카카오톡 보내는 게 전부였는데, 알고 나서는 솔직히 이건 좀 허탈했습니다. 보통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능만 사용을 하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 없이 사용을 했는데 편리한 기능들을 알게 되니 너무 신세계네요비행기모드 충전과 엣지패널 도구 — 이미 있었는데 몰랐습니다외출 직전에 배터리가 15%밖에 안 남아 있던 날이 생각납니다. 충전기를 꽂고 현관 앞에서 10분을 기다렸는데, 숫자가 생각보다 잘 오르지 않아서 조급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비행기 모드(Airplane Mode)를 켰더라면 조금 달랐을 수 있었겠다 싶었습니다.비행기 모드란 LTE·5G 셀..
머리 염색이 몸에 나쁘다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정작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나쁜가"를 따지다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저도 흰머리가 늘어나면서 두 달에 한 번꼴로 염색을 해왔는데, 어느 날 '염색약이 암을 일으킨다'는 글을 보고 나서 그게 정말인지 제대로 파고들어 봤습니다. 그전까지는 가장 순하고 독하지 않는 염색약을 찾아 사용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무섭기만 한 이야기도, 안심하기만 해도 되는 이야기도 아니었습니다.염색약과 암, 이 논쟁은 어디서 시작됐나이 논쟁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건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해외에서 진행된 메타분석(Meta-analysis), 즉 기존의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합해 분석하는 방법론을 적용한 연구에서 헤어드레서들의 방광암 발생 위험이 ..
저도 처음엔 적금 가입보다 금리 비교에 더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3.5%냐 4%냐를 따지다 정작 '내가 매달 얼마를 실제로 넣을 수 있는가'는 뒷전이 됐죠. 계산기를 두드려 보면 금리 차이로 얻는 이익보다 중간에 해지 한 번으로 잃는 손해가 훨씬 크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저축은 숫자 싸움이기 이전에 습관 싸움이었습니다.금리 비교에 지쳐버린 이유일반적으로 적금을 시작할 때는 금리 1등 상품을 찾아야 한다고들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었고, 실제로 은행 앱을 여러 개 깔아 두고 금리 비교 사이트를 즐겨찾기에 저장해두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월 150만 원짜리 적금을 1년간 가입할 때, 금리 최상위 상품(연 4%)과 상대적으로 낮은 상품(연 2.6%) 사이의 세후 이자 ..
저도 처음엔 국민연금 고지서를 받으면서 "이게 나중에 얼마나 되겠어"라고 흘려봤습니다. 그런데 유족연금 수급 조건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연금은 단순히 수익률 경쟁이 아니라, 내 사정에 맞게 설계해야 하는 복잡한 구조라는 것을 그때서야 실감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유족연금의 실제 조건부터 톤틴연금의 구조, 건강보험료 절약법까지 제가 직접 따져본 내용을 솔직하게 정리했습니다.유족연금, 좋다고 했는데 조건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유족연금(遺族年金)이란, 국민연금 가입자가 사망했을 때 남은 가족이 사망자가 받던 연금의 일부를 평생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받던 연금이 배우자에게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얼핏 들으면 굉장히 든든한 제도처럼 들리는데, 제가 직접 따져..
투자금의 30%가 빚으로 채워진 채 시장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국내 신용거래 융자잔고가 25조 원을 넘어선 지금, 저는 이 숫자를 보고 솔직히 등골이 서늘했습니다. 월급 300~500만 원 사이 직장인이라면 저축과 투자 비율을 어떻게 나눌지, 그리고 정말 장기간 버틸 수 있는 구조가 무엇인지 직접 부딪혀보면서 알게 된 것들을 정리했습니다.저축률, 퍼센트보다 중요한 게 따로 있지 않을까요월급을 받을 때마다 "이번 달엔 얼마를 남겨야 하지?"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맴돕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재테크 콘텐츠를 찾아보면 저축률(Savings Rate) — 소득 대비 저축액의 비율 — 을 기준으로 목표를 잡으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여기서 저축률이란 세후 실수령액 중 실제로 미래를 위해 남..
처음에 "원금의 최대 400% 지원"이라는 문구를 보고, 솔직히 흔한 자극적인 광고이거나 '나와는 까마득히 먼 이야기'라고 생각해 창을 닫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부모님 은퇴 준비와 자영업을 하시는 친척 분의 절세 문제를 함께 알아보면서 조건들을 하나씩 파고들다 보니, 생각보다 대상 범위가 넓고 놓치기 쉬운 함정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금액을 얹어주는 희망저축계좌, 그리고 자영업자의 필수 안전망이라 불리는 노란 우산공제까지 제가 직접 관련 법령과 복지로 지침을 확인하며 정리한 핵심 내용과 주의점들을 공유합니다.가입조건과 소득인정액, 생각보다 복잡합니다처음 '원금의 400%'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저도 솔직히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파고들면 이건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