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수천만 원을 쓰고 나서야 깨달은 게 있습니다. 유명하다고 해서 나에게도 좋은 여행지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직접 발리에서 2시간짜리 택시 정체를 겪고, LA에서 10만 원짜리 주차 딱지를 받고 나서야 비로소 '내 기준'이 뭔지 찾게 됐습니다. 유명세만 보고 여행지를 골랐다가 돈과 시간을 날린 경험, 저만의 이야기가 아닐 겁니다.유명세 함정 — SNS 속 여행지의 민낯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알고리즘이 밀어주는 여행지는 항상 완벽해 보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일몰이 예쁜 루프탑, 줄 서서 먹는 유명 맛집. 제가 발리를 처음 결정했을 때도 그랬습니다. 베트남이나 태국보다 분명히 더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거라고 막연히 믿었습니다.막상 도착하고 나서 마주한 건 달랐습니다. 하수도가 파손된 골목, 오토바이..
여행
2026. 10. 14. 0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