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고추를 사 올 때마다 저도 한 봉지씩 넉넉하게 집어 들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면 냉장고 구석에서 쭈글쭈글하게 시들어 있는 꽈리고추를 발견하고 '이걸 언제 샀더라?'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제대로 된 손질법과 데치기 순서 몇 가지를 바꾸고 나서야, 비로소 제가 기대했던 아삭한 꽈리고추 무침이 나왔습니다.손질법: 이쑤시개 하나가 만드는 차이저도 처음엔 꽈리고추를 그냥 흐르는 물에 대충 씻어서 바로 썼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무침을 해봤는데 양념이 겉돌고, 먹을수록 싱겁고 뭔가 밍밍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손질 단계에서 놓친 게 있었습니다.꽈리고추는 껍질이 얇고 속이 비어 있는 구조라, 통째로 열에 넣으면 내부 공기가 팽창하면서 껍질이 터지거나 조직이 흐트러집니다.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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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1. 1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