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처음엔 감자를 사 오면 그냥 베란다 한켠에 쌓아두기만 했습니다. 며칠은 멀쩡하다가 어느 날 꺼내보면 서로 닿은 부분부터 물러지고 냄새까지 났고, 결국 절반 가까이를 버린 적도 있습니다. 알고 보니 문제는 보관 환경이었습니다. 감자는 빛, 습기, 온도 세 가지만 잡으면 실온에서도 꽤 오래 버팁니다. 그리고 더 오래 두고 싶다면 냉장고를 써야 하는데, 이 선택이 생각보다 훨씬 현명했습니다.사과와 신문지, 믿었던 방법들의 실제 효과감자 보관법을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조합이 있습니다. 사과 한두 개를 같이 넣으면 싹이 안 난다는 것, 그리고 신문지로 하나하나 싸두면 오래간다는 것입니다. 저도 한동안 이걸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별 차이가 없었거든요.사과에서 에틸렌 가..
생 토마토를 그냥 씻어 먹을 때 라이코펜 흡수율은 고작 4%입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저도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냉동 후 가열 조리라는 두 단계를 거치면 그 흡수율이 4배 이상 뛴다는 연구 결과가 있고, 올리브유까지 더하면 최대 8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마트에서 충동적으로 한 박스를 사온 토마토를 무르기 전에 냉동실에 밀어 넣던 그날, 제가 우연히 꽤 괜찮은 습관 하나를 시작했다는 걸 나중에야 알았습니다.냉동 손질법 — 딱 15분이면 충분합니다처음에 저는 토마토를 그냥 통째로 지퍼백에 집어넣었습니다. 며칠 뒤 꺼내 보니 꽁꽁 얼어붙은 덩어리 하나가 나왔고, 칼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게 첫 번째 실패였습니다.제대로 된 방법은 이렇습니다. 꼭지 반대편에 칼집을 십자로 낸 뒤 끓..